성령강림절 대표기도문 (주일예배, 새벽기도)

성령강림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후 50일째 되는 날로, 성령께서 제자들에게 임하신 것을 기념하는 중요한 절기입니다. 이날은 교회가 성령의 능력으로 세워진 것을 기념하며, 성도들이 성령의 임재와 인도하심을 간구하는 날입니다.​

성령강림절 주일예배나 새벽기도에서 사용할 수 있는 대표기도문 5가지를 준비했으니 은혜로운 예배시간 되시길 소망합니다.

성령의 임재를 사모하는 기도

사랑의 주님, 오늘도 당신의 임재를 사모하며 이 자리에 나아옵니다.
세상의 소음과 분주함 속에서도 당신의 조용한 음성을 듣고자 고요히 마음을 엽니다.
성령님, 우리의 굳어진 마음을 부드럽게 하시고,
거룩하신 임재로 우리의 영혼 깊숙이 찾아와 주시옵소서.

“주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가 있느니라”(고후 3:17) 하신 말씀처럼,
당신의 임재 앞에 모든 억눌림은 풀어지고,
상한 마음은 치유되며, 혼란스러운 생각은 평안으로 덮이게 하소서.

우리의 예배와 기도, 삶의 매 순간이
성령님의 임재 가운데 살아 숨 쉬는 고백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감정이나 기분이 아닌, 오직 말씀과 진리 안에서
당신의 임재를 갈망하며 살아가게 하소서.

주님, 이 시간도 성령께서 우리 마음을 부드럽게 만지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더 깊이 알게 하시는 은혜의 통로가 되게 하소서.
우리의 심령에 불을 지피시고,
영원한 하나님의 임재로 우리를 감싸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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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의 충만함을 구하는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심령이 메마르고 약할 때,
우리는 성령의 충만함을 간절히 구합니다.
세상은 끊임없이 우리를 유혹하고 지치게 하지만,
성령의 충만함은 다시 살아갈 힘과 기쁨을 주시는 줄 믿습니다.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엡 5:18)
주님, 우리 안의 텅 빈 공간들을 성령으로 가득 채워주소서.
염려 대신 믿음으로, 두려움 대신 담대함으로,
혼란 대신 평안으로 채워지는 역사를 경험하게 하소서.

성령으로 충만해질 때, 우리는 주님의 뜻을 분별하고
진리를 따라 살아갈 수 있음을 고백합니다.
주님의 말씀이 우리의 걸음마다 등불이 되고,
성령의 인도하심이 우리의 하루를 새롭게 인도하게 하소서.

이 시간, 성령님을 더 구하며 기다립니다.
우리의 생각과 말과 삶이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시고,
그 충만함이 이웃에게도 흘러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르는 기도

주님, 우리의 길을 아시고,
가장 선한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우리는 앞이 보이지 않을 때 불안해하고,
쉽게 자신의 지혜를 의지하며 나아갈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는 성령의 인도하심을 구하며
겸손히 주님의 뜻을 따르기를 원합니다.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롬 8:14)
주님, 당신의 자녀로서 우리가 성령의 인도하심에 민감하게 하시고,
세상의 이익보다 주님의 뜻을 우선하게 하소서.
우리의 길이 험하고 낯설지라도,
주님이 함께 하신다는 믿음으로 담대히 걸어가게 하옵소서.

결정의 순간에 흔들릴 때,
성령님의 세미한 음성을 들을 수 있는 귀를 열어주시고
감정이 아닌 말씀과 진리로 인도받게 하소서.

내 생각이 옳다 말하지 않고,
주님께 묻고 순종하는 믿음을 허락하소서.
오늘도 성령의 손을 붙잡고 한걸음 한걸음
주의 길을 따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성령의 열매를 맺는 삶을 위한 기도

하나님, 오늘도 성령의 열매를 삶 속에서 맺기를 소망하며 이 기도를 드립니다.
사랑과 기쁨, 평화와 인내, 친절과 선함, 충실과 온유, 절제…
이 모든 열매가 우리의 일상 속에서 피어나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갈 5:22-23)
주님, 우리의 본성으로는 맺을 수 없는 열매들입니다.
그러나 성령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면
우리는 당신의 성품을 닮은 열매를 맺을 수 있음을 믿습니다.

삶의 작은 선택 속에서
사랑을 선택하게 하시고, 분노 대신 인내하게 하시며,
서로를 품고 이해하는 온유함을 주옵소서.
다른 사람을 판단하기 전에,
우리 안의 미숙함을 먼저 돌아보게 하소서.

성령의 열매가 우리 가정에, 일터에, 교회에 퍼져
모두가 주님의 향기를 맡게 하소서.
오늘도 성령의 은혜 안에 거하게 하시고
작은 행동 하나에도 성령의 열매가 맺히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성령의 열매 9가지 알아보기 ❯❯

성령의 능력으로 교회의 부흥을 위한 기도

하나님 아버지, 오늘 우리는 성령의 능력으로
교회가 다시 살아나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넘어서는 성령의 역사가
예배 가운데, 말씀 가운데, 교제 가운데 넘치게 하소서.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행 1:8)
주님, 교회가 증인의 사명을 감당하도록
성령의 권능을 부어주소서.
사람의 힘이 아닌 하나님의 능력으로
복음이 선포되고, 영혼이 살아나는 교회 되게 하소서.

목회자에게는 말씀의 능력을 주시고,
성도들에겐 뜨거운 기도의 불을 붙여 주소서.
한 사람의 변화가 교회를 흔들고,
교회의 변화가 도시를 바꾸는 부흥의 시작이 되게 하옵소서.

각 부서와 사역 가운데 주의 영이 임하시고,
교회 안의 상처와 분열이 성령으로 회복되게 하소서.
부흥은 사람이 이끄는 것이 아니라
성령께서 주도하실 때 일어남을 믿습니다.
오늘도 성령의 능력으로
우리 교회를 새롭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기도문을 마치며

성령님의 임재를 사모하고,
충만함을 간절히 구하며,
그분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가기를 소원하는 우리의 기도는
결코 헛되지 않습니다.

성령은 오늘도 우리 안에 살아 계시고,
삶의 모든 순간 속에 함께하십니다.
우리가 드린 이 기도문들이 단지 글로 머무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 속에서 실제가 되고
열매로 이어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매일의 일상 속에서
성령님의 세미한 음성에 귀 기울이고,
그분의 능력으로 사랑하고, 섬기며,
교회를 세워가는 우리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기도는 끝났지만,
이제부터는 성령님과 함께하는 하루하루가 시작됩니다.
하늘의 평안과 은혜가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의 삶에 충만하게 임하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