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모임과 구역예배를 위한 대표기도문 5가지를 작성해보았어요. 각 기도에 어울리는 성경구절까지 함께 담았으니 은혜롭고 진실한 기도시간 되시길 소망합니다.
1. 교제를 위한 기도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이렇게 귀한 목장 식구들과 함께 모일 수 있도록 인도하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주님의 이름으로 한자리에 모일 수 있도록 허락하신 은혜에 감격하며,
이 자리가 주님의 사랑 안에서 더욱 깊은 교제를 나누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주님, 우리가 서로를 향한 마음을 열고 진실하게 나눌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기쁨이 있을 때 함께 웃고, 슬픔이 있을 때 함께 울 수 있는 사랑의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
“형제 사랑하여 서로 우애하고 존경하기를 서로 먼저 하며”(로마서 12:10) 하신 말씀처럼
서로를 존중하며 마음을 나누게 하시고, 정직한 교제가 피어나는 시간이 되게 하소서.
말을 나눌 때 주님의 지혜가 함께하시고, 판단이나 비난이 아닌 이해와 격려가 흐르도록 인도해주세요.
서로의 삶을 축복하며 주님의 뜻 안에서 하나 되어가는 은혜를 허락하여 주세요.
우리의 만남이 단순한 교제가 아니라, 성령님께서 역사하시는 귀한 시간 되게 하시고,
목장 안에 따뜻함과 진심이 가득한 관계가 자라나게 하소서.
주님, 이 공동체가 갈급한 영혼들의 안식처가 되게 하시고,
상처받은 이들이 위로받고 회복되는 장소가 되게 하소서.
목장 안에 예수님의 사랑이 자연스럽게 흘러가고,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 믿음의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
오늘 이 모임 위에 주님의 평안이 가득하길 바라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2. 말씀 나눔을 위한 기도
말씀으로 생명을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
오늘 이 시간, 우리의 심령이 주님의 말씀 앞에 정직히 서길 소망합니다.
목장 식구들과 함께 나누는 이 말씀의 시간이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삶을 변화시키는 은혜의 시간이 되게 하소서.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시편 119:105)라고 고백했던 다윗처럼
우리의 삶이 주님의 말씀으로 인도받고 빛을 얻게 하소서.
성령님께서 조명해 주셔서 말씀이 생생하게 우리의 삶 가운데 다가오게 하시고,
낯선 구절이라도 깊은 은혜로 해석되게 하시며,
익숙한 본문이라도 새로운 깨달음으로 다가오게 해주세요.
나누는 입술마다 주님의 사랑이 담기게 하시고,
듣는 마음마다 은혜가 머물게 하셔서
이 시간이 우리 모두에게 믿음의 도약이 되게 하소서.
특별히 각자의 삶 속 고민과 상황에
말씀을 통해 명확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게 하소서.
우리의 나눔이 형식적인 시간이 아니라,
마음 깊은 곳을 열고 주님 앞에 정직히 서는 시간 되게 하시며,
삶의 방향과 결단이 생겨나는 축복의 자리가 되게 하소서.
한 주간 말씀을 붙들고 살아갈 수 있는 능력과 위로를 얻게 하시고,
말씀이 곧 삶이 되는 그날까지 흔들리지 않게 붙들어 주세요.
주님, 이 자리에 임재하셔서 우리의 생각을 새롭게 하시고,
말씀으로 살아계신 하나님을 깊이 체험하게 하소서.
감사드리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3. 중보를 위한 기도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목장모임 가운데 함께 모여 중보의 기도를 드릴 수 있도록 인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줄 믿기에,
소망 가운데 무릎 꿇어 이 시간을 주님께 올려드립니다.
주님, 우리 목장 식구들의 마음과 삶을 돌아봅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겪는 어려움과 아픔이 있습니다.
경제적인 문제, 건강의 염려, 가족 간의 갈등,
또는 미래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 모든 짐을 주님 앞에 내려놓습니다.
주님, 친히 찾아와 위로하시고, 해결의 실마리를 열어주시옵소서.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크니라”(야고보서 5:16) 말씀하셨던 것처럼
우리의 간절한 기도가 하나님의 능력을 움직이게 하소서.
연약한 자를 위해 기도하며 서로를 세우는 이 시간이
하늘 문을 여는 믿음의 행위가 되게 하소서.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 이 시간이 헛되지 않도록,
주님께서 귀 기울여 들으시고
주님의 때에 응답의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중보의 사명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 늘 기억하며,
기도로 서로를 세우는 목장이 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멘.
4. 전도를 위한 기도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우리를 복음의 통로로 부르시고 이 땅 가운데 주님의 사랑을 전하게 하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이 시간, 우리 목장이 이웃과 세상 가운데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주님, 아직 주님을 알지 못하는 많은 이들이 세상 속에서 방황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마음 가운데 주님의 사랑이 닿을 수 있도록, 우리를 사용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디모데전서 2:4) 하셨기에,
우리가 만나는 모든 이들이 주님을 만나는 은혜를 누리게 하소서.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도 예수님의 향기가 묻어나게 하시고,
우리의 삶이 복음을 드러내는 살아있는 증거가 되게 하소서.
복음을 전할 때에 성령님께서 함께하시며,
듣는 자의 마음이 열리고 받아들이는 은혜를 경험하게 하소서.
우리가 먼저 받은 사랑을 전하며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누군가에게는 복음을 들을 마지막 기회일 수 있다는 마음으로
진심을 다해 다가가게 하시고,
두려움이나 주저함 없이 주님의 이름을 담대히 전할 수 있는 용기를 더하여 주세요.
거절 앞에서도 낙심하지 않게 하시고,
열매를 맺기까지 오래 참으며 기다릴 수 있는 인내를 허락하소서.
우리의 전도가 사람을 향한 설득이 아니라
성령님께서 일하시는 하나님의 사역임을 믿고 의지하게 하소서.
주님, 우리 목장이 복음의 현장이 되게 하시고,
이 땅의 영혼들이 주님께로 돌아오는 기쁨을 함께 누리게 하소서.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언제 어디서든 주님의 사랑을 전하는 제자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
이 모든 기도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올려드립니다.
아멘.
5. 섬김과 헌신을 위한 기도
하나님 아버지,
주님의 몸 된 공동체를 섬길 수 있는 특권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이 시간, 목장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고하고 애쓰는 모든 이들을 축복하며
섬김과 헌신의 마음이 지치지 않도록 은혜를 더하여 주시옵소서.
목자와 부목자, 그리고 이름 없이 헌신하는 모든 손길 위에
하늘의 위로와 기쁨을 부어주시고,
주님을 바라보며 오늘도 묵묵히 그 자리를 지킬 수 있는 힘을 더하여 주세요.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갈라디아서 6:9)는
말씀처럼, 우리의 작은 섬김이 결코 헛되지 않음을 믿습니다.
주님, 우리의 마음이 낙심하지 않게 하시고,
사람의 시선보다 주님의 눈길을 더 깊이 바라보게 하소서.
섬김이 짐이 아닌 기쁨이 되게 하시고,
한 사람 한 사람을 향한 주님의 사랑이 우리의 동기가 되게 하소서.
교회를 세우고 목장을 건강하게 이끌기 위한 모든 노력에
하나님의 기름 부으심이 넘치게 하시고,
서로 격려하고 도우며 함께 자라가는 은혜가 목장 안에 충만하게 하소서.
사역 가운데 지친 자를 위로하시고,
새 힘이 필요한 이에게는 독수리 날개 치듯 올라가는 힘을 주시옵소서.
성령님의 동행하심으로 언제나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가는
아름다운 목장, 충성된 일꾼이 되게 하소서.
이 모든 섬김을 기쁘게 받으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기도문을 마치며
기도는 우리의 마음을 하나님께 여는 열쇠입니다.
목장모임 속에서 나누는 기도 한 마디,
그 고백은 서로를 살리고, 위로하고, 다시 믿음의 자리로 세워줍니다.
오늘 소개한 기도문들이
여러분의 구역예배와 목장모임 속에서
은혜의 씨앗이 되어 싹트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마태복음 18:20)
주님의 약속을 믿고, 기도하는 그 자리마다
성령님께서 역사하실 줄 믿습니다.
우리의 기도가 공동체를 더욱 단단하게 붙잡아주기를 바라며,
다음 모임에서도 은혜가 끊이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오늘도 기도의 자리로 초대해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