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청년부 공동체를 위해 함께 드릴 기도를 나누고자 합니다. 인생의 중요한 시기를 살아가는 청년들은 학업과 직장, 관계와 진로, 믿음의 성장 등 다양한 고민 속에서 하나님을 더욱 갈망하고 찾게 됩니다. 청년 한 사람 한 사람이 주님의 사랑 안에서 세워지고, 그 공동체가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돕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기대합니다.
기도문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청년부 공동체를 주 앞에 올려드립니다. 우리의 공동체가 사람을 의지하는 모임이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머리로 삼고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가는 거룩한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 우리가 함께 모일 때마다 세상의 말이 아닌 말씀을 중심으로 삼게 하시고, 서로를 바라볼 때마다 주님의 눈으로 바라보게 하소서.
주님, 청년의 때는 참으로 불안하고 혼란스럽습니다. 미래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알지 못하고, 자신이 누구인지조차 혼란스러워하는 순간이 많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혼돈 가운데서도 주님은 청년들을 부르시고, 주의 뜻을 이루어가심을 믿습니다. 청년부 안의 모든 영혼들이 “너는 내 것이라” 말씀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고, 그 사랑 안에서 정체성을 확립하게 하옵소서.
아버지, 이 공동체 안에 먼저 믿은 자들이 믿음의 본이 되게 하시고, 아직 믿음이 연약한 자들이 주님을 만나는 은혜를 누리게 하소서. 모임 속에서 형식적인 만남이 아니라 진정한 교제가 이루어지며, 서로의 상처를 감싸 주고 기도해 주는 따뜻한 울타리가 되게 하소서. 외로움과 공허함 때문에 방황하는 이들이 청년부 안에서 참된 가정을 발견하게 하시고, 세상의 어떤 공동체보다 깊은 위로와 사랑을 경험하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 청년들이 말씀 위에 굳게 서기를 원합니다. 세상의 사상과 철학이 혼돈스럽게 흘러가는 시대 속에서, 진리이신 하나님의 말씀을 붙드는 청년들이 되게 하소서. 말씀을 읽을 때마다 지혜가 열리고, 묵상할 때마다 마음이 뜨거워지며, 삶에서 적용할 때마다 열매가 맺히게 하옵소서.
또한 청년부의 예배를 주님께서 주장해 주시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찬양할 때 우리의 입술이 단순한 노래가 아니라 영과 진리로 드려지는 제사가 되게 하시고, 기도할 때 하늘 문이 열려 응답의 은혜를 경험하게 하옵소서. 말씀을 선포할 때 성령의 감동이 임하게 하시고, 예배의 자리마다 치유와 회복, 새로운 결단이 일어나게 하옵소서.
주님, 공동체 안의 리더들과 교역자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맡겨주신 사명 앞에서 무겁게 짐 지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은혜로 충만하여 기쁨으로 섬기게 하옵소서. 사람을 의식하지 않고 하나님만을 두려워하게 하시며, 먼저 주님 앞에서 무릎 꿇는 리더가 되게 하소서. 그들의 헌신을 통해 청년부가 더욱 건강하게 세워지게 하시고, 새로운 세대를 일으키는 불씨가 되게 하소서.
주님,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청년들의 발걸음을 지켜 주소서. 학교에서, 직장에서, 가정에서, 그리고 모든 만남의 자리에서 빛과 소금이 되게 하시고, 정직과 성실로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는 삶을 살게 하소서. 취업 준비 중인 청년들에게는 길을 열어 주시고, 일터에서 지치고 낙심한 청년들에게는 힘과 용기를 주옵소서. 진로와 결혼 문제로 고민하는 이들에게는 주님의 뜻을 분별할 수 있는 지혜를 부어 주옵소서.
주님, 우리의 청년부가 세상 가운데 복음의 통로가 되기를 원합니다. 지역 사회와 캠퍼스, 직장에서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감당하게 하시고, 선교와 봉사에도 힘쓰는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 작은 나눔과 섬김을 통해 예수님의 사랑이 흘러가게 하시고, 우리가 드리는 기도가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씨앗이 되게 하옵소서.
혹시 공동체 안에 연약하고 지쳐 있는 청년들이 있다면, 주님 친히 그 마음을 만져 주옵소서. 믿음을 잃어가는 이들을 붙잡아 주시고, 상처로 인해 공동체를 멀리한 이들이 다시 돌아오게 하옵소서. 청년부 안에서 한 영혼도 잃지 않게 하시고, 잃어버린 양을 찾으시는 주님의 마음이 우리 모두에게 가득하게 하옵소서.
끝으로, 우리 청년부가 교회의 희망이 되게 하시고,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귀한 일꾼으로 쓰임받게 하옵소서. 청년의 때를 허비하지 않고, 주님을 위해 불타는 삶을 살게 하소서. 다가올 세대를 준비하는 건강한 믿음의 공동체로서, 오직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서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