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히브리서 11장 1절은 언제나 마음을 울리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참 많은 것을 보며 살아지만 진짜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을 때가 더 많습니다. 보이지 않아도 믿는 것, 나아가 보이지 않아도 확신하는 것이 진짜 믿음의 본질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이 말씀처럼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믿음과 확신이 어떻게 우리 삶을 이끌고 있는지를 함께 나누어 보려 합니다.
신앙 안에서 믿는다는 것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종종 이렇게 묻는 분들이 있어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어떻게 믿을 수 있나요?”
그럴 때마다 저는,
“내가 숨 쉬는 공기는 보이지 않지만 분명 존재하고,
사랑은 눈에 보이지 않아도 우리를 울고 웃게 하잖아요”라고 답하곤 해요.
믿음이란 결국,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확신하는 것.
그리고 그 확신이 나의 오늘을 지키고, 내일을 살아가게 하는 힘이 되어주는 거죠.
보이지 않아도 마음은 알아요
사랑하는 사람의 진심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느낄 수 있고,
희망은 손에 잡히지 않아도 삶을 이끄는 큰 힘이 됩니다.
마치 어둠 속에서도 별이 존재함을 믿고 기다리는 밤처럼요.
저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이 진리를 배워가고 있어요.
아이들은 말보다 눈빛, 마음보다 손길로 신뢰를 표현하곤 하지요.
어쩌면 우리도 그런 ‘보이지 않는 믿음’ 속에서 더 단단해지는 걸지도 몰라요.
보지 않고 믿는 자는 복되도다
예수님께서 도마에게 하신 말씀이 있지요.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 (요한복음 20:29)
우리는 때때로 하나님의 응답을 기다리며 흔들립니다.
‘정말 하나님이 계신 걸까?’,
‘기도하고 있지만 아무 변화가 없는데, 과연 의미가 있을까?’
그런 마음이 들 때마다, 이 말씀이 큰 위로가 되어줍니다.
믿음은 눈으로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아도 신뢰하는 마음의 태도입니다.
믿음은 기다리는 것이고, 보이지 않더라도 하나님의 계획이 선하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기다리는 동안에도, 하나님은 일하십니다
우리가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는 그 순간에도,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를 위해 일하고 계십니다.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라.” (고린도후서 4:18)
하나님의 사랑, 은혜, 인도하심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그분의 일하심은 영원한 가치를 가지며,
우리의 영혼을 진정으로 살아 있게 합니다.
오늘 이 글을 읽고 계신 분 중 누군가는,
기도응답을 기다리며 지쳐 있는 분이 계실지도 몰라요.
그렇다면, 이 말씀을 마음에 새겨보세요.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을 바라면, 참음으로 기다릴지니라.” (로마서 8:25)
하나님을 기다리는 시간은 낭비가 아니라, 영혼이 자라는 시간입니다.
함께 묵상하면 좋은 성경구절 5가지
히브리서 11:1 –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요한복음 20:29 –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는 나를 본 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 하시니라
고린도후서 4:18 –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라
시편 119:105 –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로마서 8:24-25 – 우리가 소망으로 구원을 얻었으매 보이는 소망이 소망이 아니니 보는 것을 누가 바라리요
만일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을 바라면 참음으로 기다릴지니라
사랑하는 여러분,
보이지 않아도 괜찮아요.
하나님은 결코 당신을 놓지 않으십니다.
지금은 보이지 않아도, 하나님은 당신의 삶 가운데 매일 역사하고 계십니다.
기도의 응답은 때로 느리지만, 결코 늦지 않아요.
보이지 않는 믿음 안에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이루시는 분입니다.
지금도 주님은 당신을 위해 일하고 계시고, 그 믿음 하나면 충분합니다.
보이지 않아도 믿는 것, 그것이 진짜 믿음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