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그런 우리에게 하나님의 놀라운 기적을 보여주십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오병이어의 기적입니다.
수천 명의 배고픈 사람들 앞에 놓인 단지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
인간의 시선으로는 너무 작고 보잘것없는 양이지만, 그 작은 것이 하나님의 손에 들려졌을 때, 상상할 수 없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오늘은 작은 것을 통해 큰 일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함께 묵상하며, 우리의 삶에도 그런 은혜가 깃들길 소망해 봅니다.
오병이어 기적의 배경
오병이어의 기적은 복음서 네 곳 모두에 기록된 유일한 기적입니다. 특히 요한복음 6장에서는 그날의 상황을 자세히 전합니다.
예수님을 따라 모여든 큰 무리는 약 5천 명이 넘었습니다. 하루 종일 말씀을 듣고, 몸이 치유되는 것을 본 사람들은 배가 고팠고, 제자들은 걱정이 앞섰습니다.
그때 한 제자가 말합니다.
“여기 한 아이가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이 많은 사람에게 얼마나 되겠습니까?”
제자들의 말은 맞았습니다. 이 도시락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 도시락이 예수님의 손에 올려졌을 때, 이야기는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오병이어의 뜻 더보기 ❯❯기적은 하나님의 손에서 시작됩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적은 음식을 가지고 감사기도를 드리셨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라고 하셨습니다.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 음식은 끊이지 않았고, 모두가 배불리 먹고도 열두 바구니가 남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이 사건은 나눔이나 헌신의 상징이 아닙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기적이며, 작은 것을 통해서도 무한한 능력을 나타내실 수 있다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선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부족함을 넘어서 일하십니다
오병이어의 기적은 우리의 시선이 아니라 하나님의 시선으로 삶을 바라보게 합니다.
사람은 늘 계산합니다.
얼마나 있어야 충분한가?
이것으로 가능한가?
하지만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네가 가진 것이 아니라, 내가 누구인지를 보아라.”
그분은 작은 것을 통해 큰일을 이루시는 분이십니다.
내가 가진 시간, 마음, 재능, 그 어떤 것도 작아 보일 수 있지만,
하나님의 뜻 안에 놓이면 풍성한 열매가 되어 돌아옵니다.
오병이어의 기적이 내 삶에 주는 메시지
오병이어의 기적은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하나님은 동일하게 역사하십니다.
혹시 지금 내 삶이 메말라 있고,
무언가를 감당할 자신이 없다면,
이 말씀을 꼭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은 없는 것을 있게 하시는 분입니다.”
내가 가진 작디작은 것으로도,
하나님은 수많은 사람을 먹이고도 남게 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가 할 일은 단 하나입니다.
내가 가진 것을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것.
그 다음은 하나님께서 하십니다.
정리
오병이어의 기적은 지금도 여전히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주시는 메시지입니다.
우리의 눈에는 작고 초라해 보일지 몰라도, 하나님은 그 안에서 영원한 생명과 위로, 회복의 기적을 만들어 가십니다.
혹시 오늘,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너무 적다고 느껴지시나요? 그렇다면 지금 이 순간, 그 작은 것을 하나님께 올려드려보세요. 그분은 여전히 기적을 행하시는 분이십니다.
내 삶 속에도 오병이어의 기적이 일어나기를,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오늘 하루도 풍성히 넘치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